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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인공지능 경영자과정-"각계 전문가 모여 AI기술 배우고 혁신사례 분석…사업 통찰력 키우죠"
  • 관리자 |
  • 2022-03-02 12: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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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2/03/193111/ 
 

"각계 전문가 모여 AI기술 배우고 혁신사례 분석…사업 통찰력 키우죠"

카이스트 인공지능 경영자과정 3기 모집

배운 지식 현장 응용 고민 끝에
혁신 위장병 진단모델 만들기도

3기는 가상인물 트렌드도 다뤄

  • 김제림 기자
  • 입력 : 2022.03.02 04:01:03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인공지능 경영자과정을 마친 원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카이스트]
사진설명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인공지능 경영자과정을 마친 원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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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가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 3기 과정을 3월 16일부터 연다. 카이스트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은 산업현장에서 필수요소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제품, 서비스, 고객 관리 등 기업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되고 신사업에 관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마련됐다.

지난 과정에서 AIB 원우들은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사례를 배우고 적용하는 법을 익혔다. 가령, 제조업 자동화 AI, 미디어와 예술에 작용된 AI, AI로 목소리 인식 및 그 응용 사업, AI 기반 위치 지능화 기술, AI 추천 시스템, 재판업무 고도화에 AI 활용, 의료와 암 진단에 AI 활용, 폐기물 또는 원자로 등 고위험 산업군에 적용하는 AI, AI 관련 혁신 사례 소개 등 흥미로운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카이스트 AIB는 그간 15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와 정책 입안자들이 거쳐가 경영과 정책에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임원, 인삼공사 임원, 국방부 장성, 언론사 대표, 고위 정책관리자와 경제단체장, 대학 총장, 의료인, 고위 공무원, 교육·문화예술계 인사, 벤처기업인, 방송·언론계 기획자, 제작진 등 각계의 경영자 및 고위 정책결정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2기 AIB 원우회장을 맡고 있는 권순보 유닉코아 대표는 "AIB 프로그램으로 인해 AI 기술 전반에 대해 이해했을 뿐 아니라 사례연구를 통해서 현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경영 인사이트를 얻었고 무엇보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훌륭한 동기들을 만난 것 또한 큰 성과였다"고 평했다.

윤구원 현대차 상무는 "카이스트 교수진은 물론이고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험을 함께 들으면서 경영자에게 꼭 필요한 기술적 기본 지식의 개괄적 이해와 함께 금융·경제 등 실제 산업현장에의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점이 훌륭했다"고 평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 윤리적 고민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안홍범 SK텔레콤 리더는 "AI 기술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에 융합적인 눈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며 "CEO와 기업 임원들은 카이스트 AIB에서 AI로 인해 변화된 우리 삶의 방식과 미래 지향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계 정보기술(IT)회사에 재직 중인 이규진 지사장은 "수업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특히 AI 기술에 주력하는 다양한 업계의 리더분들과 AI를 활용한 사업적 의견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에서 위장병원 원장으로 있는 석창호 박사는 수업을 통해서 배운 AI 지식(Vision AI)으로 위장병(위암, 직장암, 폴립 진단 및 예방) 진단 및 예방을 위한 'Doctor-AI 협업 모델'을 정립하고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김원준 KAIST 기술경영대학원 원장은 "AI의 핵심은 비즈니스 응용이다. AI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엔진, 전기, 컴퓨터와 같이 다양한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기술로 그 핵심적 가치는 산업적 응용, 특히 비즈니스 응용에서 창출된다"면서 "AI는 과거의 전기, 컴퓨터, 나노기술처럼 노동시간과 생산, 나아가 삶의 형태를 크게 개선하면서 산업과 비즈니스 요소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일반목적 기술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 인재 양성에서 AI 알고리즘과 시스템 개발 인력의 중요성만큼이나 AI의 경영경제 융복합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AIST AIB는 지난 기수에도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훨씬 상회하는 70여 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다. 김원준 원장은 "AI시대를 준비하는 리더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카이스트 AIB는 빠르게 진보하는 AI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안목을 키우고, 미래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새로운 문을 여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3기에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가상인물(Digital Human)에 AI 딥러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과 함께 가상인물의 퍼스널 브랜딩과 매력, 이미지 메이킹, 메타버스 플랫폼 비즈니스 등 AI와 메타버스 비즈니스에 대한 최신의 트렌드에도 특별 학습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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